I am interested in the anatomy of fundamental human experiences and variations of fictional narratives – their formation and de-formation – as a means to explore the complex layers of identity, life, death, and survival. Guided by the perspective of a printmaker's eye and hand, I interweave diverse visual and conceptual references from botany, biology, literary theory, sociology and phenomenology. Oscillating between sensory and physical realms, my work aims to reshape bodies and collective identities. Each of my projects emerges from a range of interests and references, all woven into a single language that explores the intersection of the psychological and physical malleability of being.
Emerging from the research of nuanced physical and psychological experiences, much of my work explores the anatomical features of humans, animals, and plants, rendering them in ways that are both visceral and strange. The body serves as the primary site of engagement with the world, carrying within it both personal and intergenerational traumas and memories, which in turn shape the narratives that define us. Yet, in this landscape nothing remains fixed – Our cellular and perceptual states are in a constant state of flux, ever-evolving. To deepen and reimagine the boundless potential of this mutable space, I draw inspiration from the scientific methodology of simulation and anatomy images, which informs the organic imagery that characterizes my work. While rooted in the sensibility and rigor of printmaking, my practice continues to expand into various mediums, including painting, animation, and installation, each form expanding the dialogue between body, memory, and perception.
Printmaking has equipped me with an analytic attitude in terms of thinking through layers and composites and the ways in which I subvert those to obscure time-space. The process of planning each plate, especially through color separation, allows me to deconstruct and reconstruct imagery methodically. It set me up with understanding narratives as an overlapping of idiosyncratic elements: units, episodes, characters, chapters, cells, marks, and chronotopes. Etching records a quantitative time in a unique way, as the final shades of the lines are determined according to the corroded time. These features made sense for me to materialize such unitary, microscopic understanding through mark-making.
There is a question of repositioning/reframing in my work. How does one transcend the limitations of time and place? Is it possible to break free from the histories and memories that bind us to our seemingly insurmountable differences? What transformative insight can illuminate the boundaries of the autonomous "self," and the world that unfolds before our existence? Within these questions, I construct speculative narratives that stretch the fabric of time and space, where geopolitical distinctions dissolve.
오늘날의 세계화된 사회에서는 다양성과 사회적 변화를 다루기 위한 새로운 도덕규범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이는 수용과 모방을 요구한다. 이와 다르게 도덕규범을 만들어내는 근본적인 질문인 인간 본연의 윤리는 자기 성찰적이고 자주적인 질문의 과정이다. 나는 작품 속에서 해부학적 이미지를 사용해 내면의 공간을 시각화하여 감각적 차원에서 이러한 질문의 과정을 돕기 위한 가상의 풍경을 제시한다.
나는 판화, 회화, 애니메이션, 설치 작업을 통해 인간과 동식물의 해부학적 및 생물학적 특징을 바탕으로 가상의 존재들을 창조하고 그들을 이용해 사회적·정치적 환경에 의해 형성된 인간의 지각적 및 심리적 경험을 시뮬레이션한다. 이러한 존재들은 시뮬레이션과 가상의 서사를 통해 관람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되돌아보게 하고 윤리적 성찰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대리자로서 기능한다. 해부학, 식물학, 생물학, 문학 이론, 사회학, 현상학 등 이질적인 시각적, 개념적 자료를 상호 연결하여 만들어진 그들이 태어나고 거주하는 이 가상의 생태계는 물질적 상상력에 대한 탐구이자 현재의 사회정치적 풍경 속에서 정체성(자기 인식)과 생존(사회적 참여)의 복잡한 층을 탐구하는 가상의 환경을 만들어낸다.
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위해 다양한 장소를 여행하고 거주하였다. 이러한 지리적 및 사회적 공간의 변화는 각자의 지각적, 신체적 조건에 따라 같은 사건을 겪더라도 각자의 신체적, 감정적, 정신적 경험이 달라진다는 점을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나는 작업을 통해 다양한 감정, 사회적 맥락, 역사 속에서 개인들이 자신의 존재를 어떻게 탐색하는지 탐구하였다.
Landscapes 연작은 해부학과 다윈의 진화론을 바탕으로 고안된 가상의 존재들을 통해 이 개념을 물리적 차원으로 확장한다. 죽음을 겪으며 변화하는 가상의 생물들을 묘사하는 이 은유적 서사는 물리적 존재인 "나"와 세상 사이의 관계를 탐구한다.
이러한 이해를 전제 삼아 나는 이를 사회적 영역으로 확장하여 개인의 정체성과 집단적 정체성 사이의 긴장을 탐구한다. 석판화 연작 The Fifth Child는 태아가 어머니의 자궁에서 자신을 형성하는 동안 이전 세대의 트라우마를 마주치는 가상의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이 작업은 후성유전학 연구에서 영감을 얻어 혈연 또는 강한 감정적 유대를 가진 사회 집단 내에서 공유되는 세대를 초월하는 트라우마의 영향을 사유한다. 이러한 탐구에서 이어져 Project Pearls는 타자화와 이에 대한 정신적 경험에 대한 은유를 통해 개인적, 그리고 사회적 차원에서의 수용과 배제 사이의 미묘한 균형을 드러내어 정체성, 즉 개인의 자아와 사회 사이의 관계를 질문한다.
나는 윤리에 대한 성찰이 개인의 자아와 그의 존재 이전부터 펼쳐진 세상 사이의 경계를 밝히는 비판적인 통찰을 제공한다고 믿는다. 작업 속에서 나는 시간과 공간의 구조를 확장하여 지정학적 구분이 사라지는 가상의 세계를 만들어내어 관람자들에게 세계화되고 초연결된 사회 안에서 자신의 경험을 되돌아보도록 초대한다. 궁극적으로, 나의 작업은 동시대의 신체적, 감정적, 정신적 삶을 형성하는 보이지 않는 힘에 대한 성찰이자 비판적 탐구이다.